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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체험기] 모두 비워내도 "그냥 다 괜찮아!"
[템플스테이 체험기] 모두 비워내도 "그냥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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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체험기] 모두 비워내도 "그냥 다 괜찮아!"

최종수정 : 2014-07-31 09:04:32

 템플스테이 체험기 모두 비워내도 그냥 다 괜찮아

편안한 휴식,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힐링'의 시간이길 바랐다. 템플스테이는 가톨릭 신자에게 낯설지만 호기심의 대상이었고, '여름철 가볼 만한 휴양지'로도 적당했다. 개인적으로는 속세를 떠나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정도로 여겼다. 결과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찰 체험은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힐링이라기 보다는 나를 찾는 사투에 가까웠고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전국 100여개 공식지정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다. 예불·발우공양·참선·다도·108배 수행·스님과의 대화·문화재 답사 등 해당 지역과 사찰의 특징에 따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20여개의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을 지정하기도 했다. 방문한 곳도 그중 하나인 속리산 보은 법주사다.

법주사 팔상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 법주사 팔상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속리산과 법주사

우리나라에는 많은 고찰과 대찰이 있지만 그 중 법주사는 신라시대 이래로 금산사, 동화사와 함께 3대 법상종 사찰로 자리매김했다. 사찰에는 국보 제55호 팔상전과 높이 33m에 이르는 동양 최대 미륵불 입상인 금동미륵대불이 있다. 특히 팔상전은 해외에서도 유명세가 높다고 한다. 전통문화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의 한 청년이 배낭여행 중 저녁 늦은 시간 초췌한 모습으로 이곳에 도착해 팔상전을 찾았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긴 스님이 묻자 '브루스리(고 이소룡)'가 생전에 마지막 작품을 팔상전을 배경으로 찍었다는데 공개되지 않아 찾아왔다고 한다.

금동미륵대불입상.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 금동미륵대불입상./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해발 1058m인 속리산은 기암 절벽이 많기로 유명하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뻗어 나갔는데 그 가운데에 속리산이 있다. 일찍이 신라 최고의 학자인 최치원은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은 진리를 멀리 하려 하는구나.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는데 속이 산을 떠나려 하는구나"라며 속리산의 이름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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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체험 중 속리산 길을 가볍게 오르는 '숲속 걷기 명상'프로그램이 있다.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숲속은 나무 그늘로 선선했다. 취사가 불가한 곳이라서 중간에 보이는 물줄기나 '세심정' 계곡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나뭇잎이 비비대는 소리와 청아한 물소리는 멋들어진 하모니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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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과 108배

'절밥은 맛이 없다'는 선입견이 보기 좋게 깨졌다. 고기 반찬은 아니지만 무려 8가지가 넘는 찬은 하나하나가 일품이다.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뷔페식' 시스템과 '묵언' 식사는 맛을 음미하는 데 좋은 장치가 됐다. 발우를 삭 비워야하는 '발우공양'은 아니지만 먹은 그릇을 스스로 씻을 수 있도록 세척공간이 마련돼 있다.

 템플스테이 체험기 모두 비워내도 그냥 다 괜찮아

새벽 3시, 사찰은 남들보다 일찍 아침을 맞는다. 청아한 목탁소리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는 것으로 둘째날 일정은 시작됐다. 예불에 이어 108배 시간을 가졌다.

108배는 매 절마다 참회하고 사람이 짓는 온갖 업으로 인한 번뇌를 소멸하는 데 의미가 있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도 알려졌다. 그만큼 마음가짐과 자세가 중요한데 20회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108배를 마친 뒤 법복은 땀으로 흥건했다. 몇몇의 방석은 눈물로 젖기도 했다. 30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지만 저마다 '나'를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인 듯 경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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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님

템플스테이의 마지막은 보관 스님과의 차담으로 마무리됐다. 스님은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명상을 꼽았다. "한 곳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자신의 소중함을 바로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현실적인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이어졌다. "불자가 아닌 분들에게 불상은 하나의 사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라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성(진리)을 깨우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니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해 질 수 있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 집중하고 그 것을 온전히 느낀다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템플스테이 통합 이용 방법

문의) 02-2031-2000

홈페이지) www.templestay.com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생여당' 지정사찰

▲아아(我我): 지치고 외로운 순간에 다시 힘을 얻는 위로의 여행

김제 금산사 063-542-0048

보은 법주사 043-544-5656

성주 심원사 054-931-6886

영동 반야사 043-742-7722

▲생생(生生): 몸과 마음을 모두 채우는 건강한 여행

동해 삼화사 033-534-7676

영암 도갑사 061-473-5122

산청 대원사 055-974-1112

양평 용문사 031-773-3797

▲여여(如如): 성내는 마음, 욕심내는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고 참된 나를 만나는 비움의 여행

예산 수덕사 041-330-7789

해남 미황사 061-533-3521

▲당당(堂堂): 꿈과 희망을 찾아 내 안의 용기를 불어넣는 당당한 여행

양양 낙산사 033-672-2417

인제 백담사 033-462-5565

용인 법륜사 031-32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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