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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우물 밖 개구리가 '금융결제'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눈을 깜빡이거나 말을 함으로써 자신을 인증하고 결제도 하는 거죠. 금융산업에 대중적으로 활용하려면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그 순기능과 발전 가능성 역시 절대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만난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생체인식 기술의 금융산업부문 활용 가능성과 미래를 긍정적으로 점치며 이렇게 밝혔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서 천송이 코트를 더욱 쉽게 살 수 있는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는 '액티브X' 없이도 공인인증서를 설치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와 생체정보 등 다양한 공인전자서명 기술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 번의 클릭만으로 국내외국인 누구나 '천송이 코트'를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우물 안 개구리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의 규제 완화를 주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알리페이나 카카오 등 거대 IT기업의 금융시장 진출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세계적인 전자결제 흐름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우물 밖만 벗어나기 위해 기본을 무시할 수는 없다. 결제 인증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투자비용과 보안사고 발생 시 명확한 책임 주체 그리고 대처 방안 등이 선결되지 않는다면 우물 밖으로 뛰어 나간 개구리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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