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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일문일답]홍준표 경남도지사 "여민동락 자세로 당당한 경남시대 열 것"

홍준표 경남도지사.



웅동지구 항공 사진.



새로운 각오와 강한 리더쉽을 내세우며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을 섬기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당당한 경남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홍준표 지사의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6기 경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2기 도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경남 미래 50년'과 '서부지역 대개발'이다. 경남은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만든 기계 산업과 조선 산업으로 40년을 먹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한계에 직면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18개 시·군별 성장 잠재력에 맞는 40개 전략 사업을 발굴해 경남이 50년간 먹고 살 산업을 임기 내에 완성할 것이다. 핵심인 5+1 전략 사업 중 항공 우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3개 국가 산단은 지난 3월 정부에서 국가 지원 특화 산단으로 선정돼 임기내 조성을 마무리 할 것이다.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는 6월20일 미국 LA에서 FOX사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7월16일 서울에서 FOX, 호주 빌리지 로드쇼와 3자 MOU를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4년내 마무리하고 38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남의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릴 것이다. 면적은 경남 전체의 절반이 넘는데 비해 인구는 22%, GRDP는 17%에 불과한 서부 경남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서부 대개발을 추진한다.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 산업은 서부권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도청 서부 청사를 조기에 건립하고 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을 서부권으로 이전할 것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양 울산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해 산업 인프라의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부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은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하나로 항공, 해양플랜트, 나노테크, 항노화산업, 창원국가 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 등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 중의 핵심 사업이다.

진해 경제자유구역내 웅동지구에 조성될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2.85㎢(86만평)의 부지 면적에 약 3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FOX 브랜드 테마파크, 영화관, 프리미엄 아울렛, 6성급 호텔, 카지노, 콘도미니엄, 수상스포츠시설, 골프코스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연말까지 투자자 모집과 총괄 개발사업자 선정, 사업을 추진하게 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추진시 기대 효과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접촉하고 있다. 총 사업비 35억 달러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콘도, 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골프코스, 수상 레포츠시설 등 모든 시설을 조성할 총 사업비다.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100개 이상의 제조 업체 유치 효과와 맞먹는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의 복지예산 규모와 정책 방향은

"우리 도는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이 행복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확대하는 등 '선택적 복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선택적 복지는 한정된 재원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혜택을 주기 보다는 선택적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생활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가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복지'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선택적 복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년도 복지 예산으로 전체 예산의 35.6%인 2조 3575억원을 투입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복지 예산이 2조원을 넘었다.

선택적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취약 계층의 자립·자활을 도울 '희망울타리 지킴이 구성·운영', 홀몸 노인 고독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 5~10인 공동 생활 사업 18개 시·군 확대 추진,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등 노인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는 시력 찾아주기 사업, 여성·가정 육아 지원을 위해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앞으로 우리 도는 사회적 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위한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안전한 경남 만들기 대책은

"이번 세월호 사고 대응을 거울 삼아 문서 중심의 재난대응시스템 문제점을 개선해 재난 초기 대응을 일원화하고,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도민 안심 경남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도민 안심 경남 안전망'은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는 하드웨어부터 재난대응시스템 확립과 노인·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별 재난예방, 안전 문화 확산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된 사회 안전망이다. 향후 정부의 국민 안전 마스터 플랜과 연계해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 2기 도정 취임 후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모든 재난·재해에 대해 초동 대응부터 복구까지 안전총괄과에서 총괄해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안전 업무를 안전행정국에서 분리, 건설방재국으로 이관하고 안전건설국으로 재편했다."

-대한민국을 이끌 리더십은

"살아오면서 자리나 이익을 목적으로 일을 해본 적이 없다. 항상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여기까지 왔다.

대권도 마찬가지다. 경남지사로서 도정을 잘 이끌고 그 성과에 대해서 도민들과 국민들이 '저 정도면 국정을 맡겨도 되겠다'라는 평가를 해주시면 대권의 기회도 같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십은 항시적인 것이 아니라 시대 정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지도자로서의 자질이나 국가에 대한 사명감, 이런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결국 리더십 이전에 시대 정신의 문제인데, 다음 대선에서 국민들이 어떤 리더십을 원하고 시대 정신이 어디에 방점이 찍힐 것인가 하는 것은 적어도 2년 정도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정치인 홍준표'의 경쟁력은

"정치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어떤 계파에도 속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독고다이'라는 말도 듣지만 정치는 '자기책임'으로 하는 것이다. 무리의 힘에 얹혀서 하는 정치는 자기 정치가 아니다. 책임과 원칙이 홍준표 정치의 출발점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국민들이 가장 분노한 것은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소통도 중요하지만 소통에 발목이 잡혀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정치적 결단이 없는 시대, 무책임한 정치로는 국가의 미래를 이끌고 갈 수 없다. 정치 지도자들이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이라는 말을 되새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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