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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조선총잡이' 남상미 "밧줄 묶고 진짜 주리 틀라고 했다"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남상미/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KBS 미디어 제공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남상미가 생애 첫 고문 연기를 하게 됐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정수인(남상미)은 의금부로 끌려가 고신(고문의 옛말)을 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9회에서 일본인 한조가 죽었다고 생각한 박윤강(이준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내 의금부로 끌려가면서 방송은 마무리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문 장면은 이틀에 걸쳐 촬영됐다. 남상미는 첫 고문 연기임에도 잘 소화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남상미는 "대본을 재미있게 읽어가던 중 정수인이 고신 당하게 된다는 걸 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에게 고문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죽지 못해 살아 있는 만큼의 고통이란 어떤 것일지도 상상했다"며 "경험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판단했고 밧줄을 세게 묶고 주리도 힘껏 틀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조선 총잡이'는 시청률 11.6%의 자체 최고 기록으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새로 시작한 수목드라마 경쟁 2라운드에게 우위를 점한 것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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