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15일 오후 11시 15분 가수 이선희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노래하는 이선희'를 방송한다.

최근 이선희는 약 5년간의 공백을 깨고 15번째 앨범이자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인 '세렌디피티'를 발매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랜 시간 이선희의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자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희는 앞선 공연에서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진심을 다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며 추모의 분위기로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은 이선희의 히트콕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을 포함해 라이브로 처음 선보이는 15집 신곡들도 포함돼 있다.

또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웅장한 무대와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록 스테이지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