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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

황창규 KT 회장



KT가 최근 특별명예퇴직을 통해 8300명 이상의 신청 직원을 대상으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황창규 회장이 직원들에게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고 독려했다.

25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전날 전 직원들에게 '임직원 여러분, 회장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이번에 명예퇴직으로 수십년간 회사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떠나게 됐다"며 "KT의 수장으로서 가슴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서운한 마음이 클텐데도 KT가 다시 우뚝 서서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길 원하는 퇴직 사우들의 염원을 전해 들었다"며 "퇴직하는 이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어 일어나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은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면서 "최대한 빨리 업무체계를 정비해 고객 최우선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남은 직원들에게도 "엄격한 평가와 공정한 보상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겠다"면서 "적당히 대충 살아남자는 타성은 과감히 깨뜨리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고 역설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