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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LG 트윈스 조계현 감독대행, "수석코치로 불러달라"



프로야구 조계현 LG 트윈스 감독 대행이 호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사퇴한 김기태 감독을 대신에 팀을 이끌게 된 조계현 감독 대행은 2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독 대행'이 아니라 '수석 코치'로 불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0월부터 김 감독과 함께 LG를 이끌어 온 그는 23일 삼성전을 마친 뒤 선수단 미팅에서 "동요하지 말고 남은 시즌을 슬기롭게 극복해내자"고 격려하며 호칭 문제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행은 김 감독의 사퇴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럽다. 생각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선수들은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단 측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22일 오후 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구단 측은 23일 경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 사실을 알렸다.

LG는 "당분간 조계현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