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인터뷰]안병찬 펫토그래퍼

[인터뷰]안병찬 펫토그래퍼

펫토그래퍼를 아시나요



안병찬 펫토그래퍼



스마트폰·디카로 반려동물 일상 기록

현대적인 디지털 문명기기로 오랫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해온 반려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며 함께사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17.9%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하지만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참여율은 높지 않다. 대부분의 캠페인이 부정적인 이슈와 대중들에게 '해야한다'는 식의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의 소통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펫토그래퍼(Pettographer)가 관심을 받고 있다. 펫토그래퍼로 활동중인 안병찬 씨를 만나 그의 스토리를 들어 봤다.

◆'펫토그래퍼'는 무엇

오랫동안 사람을 주제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우리 곁에서 '동반자'라는 칭호를 들으며 함께한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작품을 남기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닌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또 대중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누구나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의 일상을 기록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펫토그래퍼는 펫(Pet)과 포토그래퍼 (Photographer)의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인간의 소통을 주제로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포토그래퍼를 뜻한다.

◆활동계기는

유년기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했다. 지금도 잉글리쉬 불독 2마리와 가족 같이 지내고 있다. 2년 전 미국과 영국으로 출장을 갔는데, 지친 몸을 추스리러 한적한 공원을 가곤 했다. 사람과 공존하는 반려동물의 생활이 인상적이었다. 이때 모티브를 얻어 작은 작품전을 열었고, 호응을 받았다. 해외와 SNS를 통해 활동하다 최근 스튜디오(이태원 경리단길)를 오픈하고, 국내활동을 시작했다.

저의 접근 방식은 매우 흥미롭고 심플하다. 스마트폰과 디카를 꺼내 내주변의 반려동물을 찍어 보면 평소 미처 알지 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기록의 마술과 같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함께 생활하는 불독(불돌이)이 실명위기가 있어 신림동에 있는 서울대 동물병원을 가게 됐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일반동물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반려동물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그곳에서 한 노신사분과 13년된 치와와의 감동 어린 사연을 알게 됐고, 그들의 이야기를 촬영해 선물로 드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외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많다.

◆향후 활동 계획

반려동물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펫토그래퍼는 대중적으로 생소하다. 많은 이들의 동참을 위해 한류스타와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와 콜레보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쯤에는 작품을 컬렉션해 전시회를 열고 중국·미국 등 해외에서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저의 일은 발명이라기 보다는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