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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세월호 사고 엿새째, 연예계 휴업 장기화 조짐…대형 음악축제도 연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 무대에 오르기로 한 '장기하와 얼굴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엿새째, 애도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연예계의 휴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고 발생일인 16일부터 방송사 대부분이 연예·오락 프로그램 방송을 '올스톱'한 가운데 녹화는 물론 축제·콘서트 등 각종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년 봄마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의 연기다.

이번 사고로 다음달 3·4일 이틀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는 약 한 달 정도 늦춰진 다음달 31일부터 6월 1일로 연기됐다. 주최 측은 지난 19일 "많은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모든 사람의 슬픔 속에서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되질 않는다"면서 "출연진 대부분 이번 결정에 기꺼이 동참해줘 공연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4~6일 경기도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아예 여름인 8월로 늦춰졌다. 주최 측은 "1년을 준비해온 페스티벌의 일정을 두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즐겁게 페스티벌을 강행할 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향후 확정 일정과 최종 라인업에 대한 공지는 한 달 안으로 조속히 결정해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2014



앞서 이정·이문세·이승철 등이 콘서트를 연기한 데 이어 남성 듀오 투빅도 26·27일로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 '빅쇼 언플러그드'를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투빅의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일정은 향후 조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취소가 어려운 경우는 규모를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10일 개최될 제15회 전주국제영화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1일 개막식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레드카펫·포토행사 등은 취소 또는 축소로 가닥을 잡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 프로그램 녹화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17일 MBC '무한도전'의 정규 녹화가 무산된데 이어 배우 이지아의 SBS '힐링캠프' 녹화도 취소됐다. 이지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며 "인터뷰 일정도 모두 취소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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