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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현장학습 사각지대' 학생들 안전 우선

정치사회부 윤다혜 기자





대한민국에서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지금도 구조작업 중이지만 계속 늘어나는 희생자수에 대한민국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인재가 부른 학생들의 대형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희생된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지난 2월 부산외대생 10명이 숨진 마우나 리조트 참사, 2000년 부산 부일외고 수학여행 중 학생 18명이 숨진 버스 연쇄 추돌 사고 등이 있었다.

학교 현장학습체험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체험학습에 대한 우려와 폐지 목소리까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기도·충북도·울산·부산교육청 등은 선박을 이용한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중지하도록 각급 학교에 요청하고, 뒤늦게 안전 점검·대책마련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교육부가 마련한 수학여행 매뉴얼은 있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고, 수학여행 등 학교현장체험학습은 대규모 집단형태로 진행돼 안전상 현실적인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집단 여행부터가 변수가 많은데 안전장치도 없이 수학여행 등을 떠나는 것은 학생들을 안전 사각지대로 몰아세우는 것과 다름없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정부는 즉각 학생들의 체험활동에 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전면적 점검에 나서야 한다. 끔찍한 사건이 재연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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