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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시신 16구 인양,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전남 진도 앞다바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망자수가 25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271명이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대는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이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고, 이 중 60대 여성 사망자는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었다. 10대로 보이는 여성 시신에서는 단원고 학생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시30분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사망 25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현재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다.

해경은 전날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넘도록 본격적인 선박 내부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신 유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해군 229명 등 잠수요원 51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지만 거센 파도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양된 시신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이날 새벽 3차례에 걸쳐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옮겨졌다.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발견된 사망자들은 해경이 불러주는 인상착의만으로 신원확인이 쉽지 않아 가족들은 팽목항에서 직접 시신 확인절차를 거쳤다.

가족들은 흰 천에 씌어 싸늘하게 돌아온 사망자 얼굴을 일일이 확인했다. 시신이 친인척임을 확인한 가족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며 울부짖은 것으로 알려졌다.

16구의 시신은 목포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를 맞아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25분 물 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수색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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