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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침몰한 세월호 탑승 외국인 3명…필리핀인 2명 구조·러시아인 1명 실종



전남 진도 침몰된 세월호에 탑승한 외국인이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2명은 필리핀인으로 선원(가수)이고 러시아 국적 1명은 단원고 학생이다.

필리핀인 2명은 구조됐지만, 러시아 국적의 세르코프(Serkov·18)군은 실종된 상황이다.

구조된 필리핀인 2명은 선원이면서 선상 무명가수로, 카브라스(Cabras·40·여)씨와 마니오(Manio·45)씨다.

그러나 실종자 중 외국인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에 중국인 2명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웨이보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기다리던 중국 국적의 가족이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여동생과 매부가 침몰 선박에 타고 있었는데 아직 소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대사관 측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 해경은 앞서 중국인 승객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