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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살아있다" 생존자 문자…확인 중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로부터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경이 17일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전날 "살아있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은 이날 오후 10시48분께 구조자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한 학부모가 지인을 통해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는 메시지를 통해 "배 안이다. 주변이 온통 캄캄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하며 "여자애, 남자애 울고 불고 난리다"라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자녀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조속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 등 구조 당국은 메시지를 보낸 학생 이름을 승선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그런 이름이 없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해당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이날 오전 0시30분께 선체 진입작전을 재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