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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망한 안산단원고등학교 정모군 부친 "믿을 수 없다"충격



"믿을 수 없다."

여객선 침몰로 숨진 경기 안산시 단원고 2학년 정모(16)군의 아버지(48)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는 "진도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뉴스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정씨는 "함께 탄 학교 관계자에게 사망 소식을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어제 저녁 '배가 출발한다'고 전화온 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가 없어 금방 끊은 게 마지막 전화라니..."라며 아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단원고 학부모 240여 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 버스를 타고 진도로 출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