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겨울왕국 엘사의 빙결 원리는?' 삼성 SSAT 문제 화제

'겨울왕국 엘사의 빙결 원리는 무엇인가' 삼성그룹 인적성검사(SSAT) 문제가 화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삼성그룹 올 상반기 공채 필기 시험 문제가 속속 복원되는 중이다. 이번 필기시험에는 10만여 명이 몰려 '취업 수능'이란 별명을 실감케 했다.

1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 '독취사'가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시자의 54.6%가 '시험이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42.4% 지지율로 '상식'이 꼽혔다. 이어 추리 영역, 공간지각 영역, 수리 영역이 거론됐다.

수험생이 이번 필기 시험을 어렵게 느낀 가장 큰 이유는 유형 변화다. 그동안 SSAT는 4지 선다로 나왔지만 이번부터는 5지 선다로 선택지가 늘어났다. 또한 단골 출제 유형이던 언어 영역의 사자성어, 수리 영역의 대소 비교와 시계 각도 문제 등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료 해석과 추론 문제가 다수 출제돼 시간 안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생소한 도형 문제도 등장해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아졌다.

특히 상식 영역은 융합형으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흥행 만화 '겨울왕국' 주인공의 빙결 능력을 과학이론에 접목해 묻거나 영화 '어벤져스' 등장인물 유형을 분석하게 하는 식이다. 경제학 용어인 '유동성 함정'과 어울리는 속담 연결 문제도 회자됐다. 올해 처음 등장한 역사 문제는 한국사부터 세계사까지 총망라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채용 개편안에 대해 "필기 시험 SSAT에서 단편적 지식평가를 최대한 배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한 한 응시생은 "문제 유형이 대폭 바뀌어 시험지를 받고 당황했다"면서 "도형 문제를 풀 때 고사장마다 펜 허용 여부가 달라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다행히 나는 펜을 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