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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수상한 도쿄지점'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경제산업부 김민지 기자



이웃나라 일본 도쿄발 비보가 잇따라고 있다. 국민은행에서 불거진 은행권 도쿄지점 문제가 우리은행, 기업은행에 이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지점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한 결과, 다수의 부실 가능성이 포착돼 현지 조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대체 도쿄지점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최근 국내 시중은행 도쿄지점에서는 지점 관계자들의 자살 사건이 두 차례나 벌어져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모두 금융당국의 부당대출 조사와 관련있는 인물들이었다. 금융당국이 도쿄에 진출한 시중은행들의 부당 대출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면서 해당 직원들이 큰 심적 부담을 느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동안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이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선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사고가 잇따른 것은 일본 현지 교포 등을 대상으로 과도한 영업을 하면서 부당 대출을 하는 유혹에 노출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은행들은 일본 현지 은행과 경쟁하기엔 아직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제2금융권처럼 고금리대출 영업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출이 거절된 신용도 낮은 현지 교민이 주요 고객이 될 수 밖에 없다.

한정된 교포나 재력가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다 보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금융당국의 엄중히 조치가 필요한 때다. 하루빨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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