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임의택의 車車車]주행안전성 높인 재규어 XJ 3.0 AWD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정도가 물망에 올랐다면 지금은 재규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

재규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차는 플래그십 모델인 XJ다. 지난 2010년 등장해 갈수록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는 XJ에 이번에 더해진 모델은 3.0 AWD 모델이다. 후륜구동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겨울철 주행을 보강하기 위해 태어난 이 모델을 며칠간 시승해보며 파악해봤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시승차는 LWB(롱 휠베이스) 모델로, SWB(숏 휠베이스)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뒤 축간 거리)가 125mm가 늘었으나 원래 긴 차체여서 구분해내기는 쉽지 않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뒷좌석 공간을 늘리는 데 고스란히 사용됐다. 시트 각도는 14.5도 범위 안에서 조절되고, 앞뒤로 103mm 움직인다. 실제로 뒷좌석에 앉아보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안락하고 편안하다.

시승 모델의 또 다른 특징은 전천후 주행능력을 자랑하는 AWD 시스템이다. 평소 후륜구동과 같은 구동력 배분으로 주행하다가 접지력의 변화가 생기면 앞바퀴로 최대 50%까지 구동력을 보낸다. 미끄러짐이 감지되면 TCCM(Transfer Case Control Module)이 즉각적으로 토크를 앞축으로 보내는 구조다.

공차중량은 SWB 모델에 비해 110kg 무거운데, 주행을 해보면 기존 모델과 구별하기 힘들다. 그러나 워낙 차체가 큰 탓에 연비는 좋지 않다. 표시연비는 도심 6.6km/ℓ, 고속도로 10.8km/ℓ, 복합 8.0km/ℓ인데, 시가지와 간선도로를 절반씩 섞어 달린 이번 시승에서는 5.0km/ℓ를 기록했다.

같은 엔진을 얹은 후륜구동 모델은 복합 8.4km/ℓ로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역시 동급 모델에 비하면 열세다. 동급 배기량의 BMW 740i는 복합연비가 9.9km/ℓ로 훨씬 낫고, 아우디 A8 3.0L 모델도 8.8km/ℓ로 XJ를 앞선다.



재규어 XJ의 강점은 흔해진 독일차에 비해 희소가치가 있다는 점과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호화 요트에서 가져온 인테리어 콘셉트와 훌륭한 음질의 오디오는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가격은 3.0SC AWD 프리미엄 럭셔리 LWB가 1억5270만원, 3.0SC AWD 포트폴리오 LWB가 1억6470만원이다. 3.0SC AWD 프리미엄 럭셔리의 경우 후륜구동 모델과의 가격 차이는 약 500만원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

재규어 XJ 3.0 AWD

주행안정감이 더욱 향상됐다. 연비는 경쟁모델보다 떨어진다.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 ☆는 1/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