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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오현경, "정말 괜찮다" 이혼 심경 밝혀…이정헌·소찬휘 결별 "서로에 대해 신중했다"

SBS '힐링캠프' 오현경(위)·KBS2 '여유만만' 소찬휘·이정헌/방송 캡처



배우 오현경과 가수 소찬휘 결별 심경이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달 3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오현경은 어머니가 보낸 깜짝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편지에서 오현경의 어머니는 "사실은 많이 힘든 건 아닐까 한다. 남편 그늘 아래 있었다면 의지가 됐을 텐데 일도 부모 노릇도 다 하는 널 보면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널 볼 때마다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 네가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너는 아프고 힘든 시간을 스스로 잘 이겨내고 성숙해졌다"고 적혀 있었다.

오현경은 "저희 엄마는 참 좋은 분이다. 제가 혼자 있는 걸 마음 아파 하신다. 젊은 시절을 이렇게 보냈다는 걸, 나는 정말 괜찮다"며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의 심경을 전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날 가수 소찬휘와 배우 이정헌의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의 측근은 "남녀 사이에 흔히 있는 일이고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관심을 끌지 않았을 일이다. 이혼 경험이 있다 보니 서로에 대해 신중했던 것 같다"고 결별심경을 대신 전했다.

소찬휘와 이정헌은 지난 200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1년 KBS2 '여유만만'에서 예비부부로 출연해 "이정헌과 결혼을 약속하고 부부처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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