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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업계, 검증 받은 특화 설계로 연타석 홈런 칠까?

경남기업이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에 선보일 현관창고. 현관창고는 작년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일부 세대에 적용됐으며, 주부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번 동탄2신도시에서는 전 세대(확장시)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에서 검증 받은 특화 설계를 후속 단지에도 적용,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검증된 설계에 계약자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평면을 선보임으로써 수요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이달 경북 경산 신대·부적지구 1-2 블록에 분양하는 '우미 린' 아파트에 지난해 광주전남혁신도시와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적용, 계약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대형복도 팬트리, 가변형 벽체 등의 설계를 반영한다. 또 'ㄷ' 자형 주방 설계로 수납과 동선의 효율을 높였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수납공간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는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형복도 팬트리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계속해서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계특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제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9월 충남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에서 선보인 현관창고를 이달 화성 동탄2신도시에 적용한다. 현관창고는 대형 운동기구나 청소용품 등 부피가 큰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최근 주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수납공간이다. 이에 작년에는 일부 세대에만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발코니 확장시 전 세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3월 분양하는 '돈암 코오롱하늘채'에는 코오롱글로벌만의 특화된 기술이 적용된 '칸칸'수납시스템이 제공된다. 이미 대구·평택 등에 공급한 코오롱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적용,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칸칸 수납시스템'은 단순히 물건을 넣어 두는 '수납'의 개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주부들이 살림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눈길을 끈다.

㈜효성이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2지구 15블록에 분양하는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차'에는 1?2차에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1층 세대 지하 다락방 개념의 멀티룸이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지하 다락방은 입주민 취향에 따라 영화 감상실이나 서재, 아이 놀이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이미 검증을 받은 아이템을 적용할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건설사가 자신들과 소통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하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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