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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이민호 "난 김탄처럼 불도저식 연애 스타일"

이민호/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민호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 이어 올해 SBS '상속자들'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민호는 "교복을 입고 연기 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탄을 만들었다"고 밝게 웃었다.

◆김탄, 구준표와 달랐다

이민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꽃남' 속 구준표와 '상속자들'의 김탄의 시작은 재벌가 자제라는 점에서 비슷했다. 그러나 설정만 같을 뿐 스무 세살(구준표)과 스무 일곱 살(김탄)의 이민호는 달랐다. 덕분에 안하무인 구준표와는 달리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를 수 없는 서자의 아픔을 가진 김탄을 대사 톤과 표정 연기 등으로 차별을 줬다. 그 결과 구준표는 까칠하기만 했던 재벌남인 반면 김탄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재벌남으로 표현됐다.

그는 "'꽃남'에 출연할 당시 젓가락질부터 승마, 검도까지 구준표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그를 완성하기 위해 다른 일에 신경 쓸 수 없었다"면서 "탄이는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나 전체적인 상황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하고 싶은 데로 연기해보자고 결심했고, 그게 팬들과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애도 김탄 스타일

극중 "혹시 나 너 보고 싶었냐?" "나 너 좋아하냐?" 등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대사들을 양산하며 시청자들의 중추 신경을 마비시켰다. 이런 대사 한 마디는 마치 블랙홀처럼 여심을 빨아들였다. 실제 느끼함보다 털털한 성격인 그는 "처음 대본을 받고 소리를 질렀던 대사가 있다. 바로 '지금부터 나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김탄과 비슷하다. 그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면 지켜본다. 내 여자라는 확신이 생기면 앞만 보고 달려간다. 탄이와 이 점은 같은 것 같다"고 연애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민호/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얼 예능 출연하고파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민호의 모습을 보는건 쉽지 않았다. 그는 '꽃남'으로 스타덤에 오른 당시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출연하지 않았다. 이후 SBS '신의'에 출연할 때도 김희선 혼자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했다. 그는 "일부러 출연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토크쇼나 틀에 짜여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보다 배우니까 연기로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해명 했다.

다만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일밤-진짜사나이' 등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한 관심은 컸다. 그는 "마치 어릴 적 친구들과 놀던 것처럼 몸을 쓰거나 게임을 하면서 제약 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리얼 예능은 출연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민호/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 작품 진출 계획

이젠 해외 진출을 노릴 법도 하다. '꽃남' '시티헌터' '개인의 취향' '신의' '상속자들' 등 그가 출연한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국내·외 팬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시티헌터'가 방영된 후 이민호의 중국 SNS인 시나 웨이보 회원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시아 전역이 '민호 앓이'를 하고 있다.

그는 "내게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이곳(한국)이다. 좋은 작품으로 팬들에게 인정 받은 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뒤 "최근 스케줄로 해외에 다녀왔는데 이제 국내 작품만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국내 활동에 집중하면서 해외에서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디자인/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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