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세 명과 거친 베드신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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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세 명과 거친 베드신 힘들었어요"

최종수정 : 2013-10-29 19:35:25
소속사서 작품 만류 양보 안해 촬영기간 편한 날 하루도 없어

이준 세 명과 거친 베드신 힘들었어요

엠블랙의 이준(25)은 여느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확연히 다른 행보를 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세계 영화계가 인정한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작품으로 처음 주연을 맡았다.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그의 눈에는 여전히 열정이 끓어오르고 있다.

◆ 김기덕 초 스피드 제작시스템

김기덕 감독은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자신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의 주인공으로 이준을 발탁했다. 4년 전 '닌자 어쌔신'에 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것이 영화계 경험의 전부인 신인으로, 파격적인 캐스팅이다. 김 감독은 물론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배우로서 그의 끼와 잠재력을 한 눈에 알아봤다.

"김기덕 감독님의 오랜 팬이고 '나쁜 남자'와 '피에타'를 특히 좋아해요. 연기자라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강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잖아요. 소속사에서는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하자고 만류하기도 했지만 이번 영화는 절대 양보할 수 없었죠."

배우 지망생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남다른 열정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최고의 스타가 되지만,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인물 오영을 연기했다.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던 만큼 직접 소화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완벽히 이해하기에 난해한 이야기 구조, 엄청난 대사량, 영화 속 영화와 연극 같은 복잡한 설정 등 한 달 반 동안 촬영하면서 한 순간도 편안한 적이 없었죠."

김 감독 특유의 초 스피드 제작 시스템에 맞춰 시나리오 순서와 상관 없이 앞 뒤 장면을 오가며 촬영했다. 극적으로 오가는 인물의 감정을 시나리오 흐름대로 연기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고충은 배가 됐다.

"촬영장에서는 내내 뛰어 다녔어요. 드라마 촬영장보다 더 바쁘게 돌아갔죠. 리허설 없이 촬영하기도 했고 50초 만에 끝낸 신도 몇 개나 됐어요."

이준 세 명과 거친 베드신 힘들었어요

촬영은 새롭고 힘든 경험의 연속이었다. 3명의 여배우와 번갈아 가며 전라의 노출로 소화한 강도 높은 베드신도 그 중 하나였다. 많은 지인을 초대해 진행한 '절친 시사회'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베드신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베드신을 위한 베드신이 아니라 오영이 처한 상황과 변화하는 감정을 잘 드러내는 장면들이죠. 마냥 야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거예요. 거칠면서도 서툴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 예능 욕심 버릴 수 없다

정상의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이런 연기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작품에 깊게 빠져 있어서 그런 걸 걱정해야 한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인터뷰 때 질문을 자주 받다 보니 그때서야 생각해 보게 됐죠. 아이돌은 어떻게 해야 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 지 모르겠어요. 촬영 때는 잘 해낼 수 있을지만 고민했죠."

영화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시기에 다른 스케줄까지 겹치며 극도로 예민해졌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고정 출연 중이었고,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방송사마다 모두 다른 특별 무대를 준비해야 됐다.

"멘탈붕괴 수준이 아니라 '완전 망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하지만 모든 걸 다 끝내고 나니 큰 교훈을 얻었어요. 너무 힘든 고통이라도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고생할 때 확실히 하자'는 신념을 갖게 됐어요."

이준 세 명과 거친 베드신 힘들었어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로 예능계 블루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예능은 제게 무척 소중해요. 진짜 꿈인 연기자 생활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능에 대한 욕심은 버릴 수 없죠. 요즘은 에피소드를 쌓고 있는 중이에요. 예능에서 웃기지만 연기도 잘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사진/황정아(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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