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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꼼꼼 IT리뷰]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NP3530



음향기기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이 '줄'이다. 스피커와 이어폰 줄은 길고 가느다란 특성 탓에 잘 꼬이고 미관상 지저분해보인다. 관리를 잘못하면 기기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NP3530은 줄 걱정을 없앤 무선 제품으로 삼각 원통 모양의 아담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길이 19cm, 측면 6.5cm로 대학생 MT나 가을 나들이 때 갖고 다니기 좋다. 근거리무선통신(NFC)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음악을 연동 감상하게 한다. 스마트폰은 리모컨처럼 사용된다.

음질은 예상보다 뛰어났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풍부한 사운드는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기 어울려 보인다. 통화 기능도 지원되지만 포터블 스피커로 전화 통화할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충전 시 10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다만 무선 접속 환경이 안 좋으면 음악 재생이 불안정할 수 있다. 이밖에 전용 앱을 일일이 내려 받아야 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과정이 사용자에 따라 번거롭거나 귀찮을 수도 있다. 가격은 18만원대로 출력이 높은 NP6530 모델은 40만원대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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