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새소설 판권, 민음사가 따냈다

무라카미 하루키 새소설 판권, 민음사가 따냈다

최종수정 : 2013-05-27 16:52:07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 만에 발표해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제)의 한국어판 판권을 민음사가 확보했다.

민음사는 27일 번역 작업을 통해 이 책의 한국어판을 7월 초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중순부터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번역은 9월 민음사에서 출간할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노르웨이의 숲'을 번역한 양억관씨가 맡는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출간된 하루키의 새 장편은 6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발간 12일 만에 100만 부를 찍은 전작 '1Q84'의 판매 속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루키는 국내 고정팬층이 두터워 어느 출판사가 새 소설의 판권을 따낼지 관심거리였다. 민음사를 비롯해 '1Q84'를 펴낸 문학동네, 김영사, 웅진씽크빅, 북폴리오, 문학사상사, 21세기북스 등 국내 내로라하는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높은 선인세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3년 전 '1Q84'는 1억엔(약 11억원)의 선인세를 제시한 출판사도 판권을 따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책에 대한 판권 금액 또한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민음사는 새 소설 출간에 앞서 하루키 마케팅을 펼친다. '상실의 시대' 판권을 사들여 오는 9월 '상실의 시대'의 원제목인 '노르웨이의 숲'으로 새롭게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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