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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해외주식 Click] '속슬·티큐'로 몰려간 서학개미…美 반등장 기대

속슬 3.5억만달러, 티큐 2.6억만달러 순매수
테슬라 매도세로 전환…차익실현 나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견고한 경제지표를 보여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하원 의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도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세는 강할 것이며 고용 시장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나스닥 지수는 8.25%나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20~26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 2위 종목에 이른바 '속슬'과 '티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상품 모두 3배 레버리지 ETF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다. 이 기간 3억5180만달러, 2억6405만달러씩 유입됐다.

 

지난 한달간 SOXL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야후 파이낸스
지난 한달간 TQQQ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야후 파이낸스

이 외에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9575만달러) ▲애플(6240만달러) ▲AMD(4947만달러) 등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반면, 서학개미의 원픽 종목으로 꼽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차익 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같은 기간 매도 1위 종목으로 3억1892만달러를 팔아치웠다.

 

실제로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도 평균 주당 1000달러 수준에서 최근 90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금리 인상 기조와 코로나19에 따른 테슬라 중국 공장의 폐쇄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미국의 대형 에너지·석유 섹터와 기술주 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순매수 4, 6위 종목에 각각 등장했다. BMO 마이크로섹터스 US 빅 오일 인덱스 3X ETN(NRGU·BMO MICROSECTORS US BIG OIL INDEX 3X LEVERAGED ETN)와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이다.

 

NRGU는 미국을 대표하는 10개 에너지 기업 쉐브론, 엑손모빌,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코노코필립스, EOG 리소시스, 헤스, 마라톤 페트롤리움, 필립스 66,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발레로 에너지에, FNGU는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메타(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에 10%씩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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