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3일 개발도상국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의 수술과 치료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열린 '심장병 돕기 성금 기탁식'에는 영원무역·영원아웃도어의 성기학 회장을 비롯해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박영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회장, 박진식 이사장, 정란희 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문 의료 시설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을 돕는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의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수술 및 치료를 위한 영원아웃도어의 성금 3억원 기탁식과 함께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성기학 회장은 "창사 이래 사회환원을 통한 더불어 사는 인류애에 기여라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기꺼이 협력의 뜻을 밝혀 주신 박영관 회장님과 박진식 이사장님을 비롯한 세종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진식 이사장은 "영원아웃도어와 관계사인 영원무역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며 기업가는 이윤추구만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는 것, 금전적 이익 이상의 가치창출을 통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금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며, 이번 성금 기탁으로 40여 년 간 진행해온 의료나눔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16년간 총 1565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약 8477km를 완주한 국내 대표 국토대장정 프로젝트인 '노스페이스 희망원정대'를 통해 마련된 성금을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을 통해 한국심장재단의 심장병 환자 수술비로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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