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표가 최악을 가리키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비롯해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를 경신하면서다. 고령층과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확진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3000명대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5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52명이다. 해외 유입을 통해선 25명이 확진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과 10대에서 확진자 규모가 두드러졌다. 60대 이상 확진자는 전체의 34.9%인 1868명이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은 이달 들어 지난 3일(1696명)을 제외하고 1일(1807명), 2일(1864명)으로 18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는 535명, 80대는 272명 순이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날(1000명)에 이어 1090명이 확진되며 연이틀 1000명대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다 발생 규모다. 10대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중 20.4%를 차지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전날(736명)보다 16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일재 70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45.3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중 환자는 전날보다 124명 줄어든 626명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단위로 80%를 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205개 가운데 971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0.6%다.
감염이 집중된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6%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가동률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89.7%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90%를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최다를 경신했다. 4일 코로나19 사망자는 70명 늘어 하루 발생 규모로봤을 때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3809명으로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57.1%인 40명을 차지했다. 이어 70대 15명, 60대 12명 순이다. 50대에서도 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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