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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우주개발 독립] 국내 300여개 기업 참여...100%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된 '누리호'

제2발사대에 기립되는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는 연구개발, 설계, 제작, 시험, 발사의 전 과정을 국내에서 30개의 주력 업체를 포함한 300여개 기업과 약 500명 인력이 참여해 개발했다. 국내 발사체 관련 산·학·연 역량이 결집된 것이다.

 

우선, 누리호 개발을 통해 향후 발사체 개량이나 개발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한것은 발사 성공 여부를 떠나 큰 성과로 여겨진다.

 

누리호 개발로 인해 국내 기술로 엔진 및 추진기관 개발을 위한 시험설비 10종을 구축했으며, 7톤급 및 75톤급 액체엔진을 자력으로 개발했다. 또 누리호 1, 2, 3단에 대한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을 수행했으며, 미국·러시아·중국 등만이 기술을 보유한 8~10톤급 다단 연소싸이클 엔진을 선행 개발했다.

 

누리호 개발로 인해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 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제 2 발사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 2018년 11월 시험발사제 발사 성공으로 발사체 서브시스템, 엔진 등 독자 설계의 건전성도 입증하게 됐다. 특히 현재 1톤급 이상인 실용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개발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에 불과하다.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시스템을 총괄해 핵심 기술 개발, 발사장·조립장 등 기반시설 구축 및 발사 운영 등을 담당했으며, 국내 대학은 발사체 관련 선행·기초기술 연구, 요소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을 맡았다.

 

산업체는 부품·서브 시스템의 제작·시험, 발사체 총조립, 발사체 개발을 위한 가공·제작 기술 습득·개발 및 국산화 등에 참여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핵심인 엔진을 만들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두원중공업은 탱크와 동체 개발에 참여했다. 발사대는 현대중공업이 주축이 돼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누리호 개발 초기부터 관련 산업체의 보유기술, 인력 및 인프라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산업체에서 총 사업비의 약 80%인 약 1조5000억원 규모가 집행됐다.

 

누리호 성공적 발사를 위해 통신을 지원한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K-우주시대'의 신호탄으로서 앞으로 한국 우주산업 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통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T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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