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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2023 대입, 수도권은 '수능'…비수도권은 '교과' 위주 선발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주요 16개 대학에서는 정시 비율을 높였지만, 전국 대학에서는 정시 비율이 줄고 수시모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전 마지막 점검하는 모습./ 서울시교육청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고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은 수능으로,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많이 선발한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에서는 정시 비율을 높였지만, 전국 대학에서는 정시 비율이 줄고 수시모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서 정시 줄고 수시 늘어

 

최근 3년간 정시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의 비율이 줄고 수시모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2022년도에 비해 1만 64명이 증가한 27만2442명(78.0%), 정시 모집인원은 7493명 감소한 7만6682명(22.0%)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전체 정시 모집인원은 감소했지만, 수도권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이 2022학년도 대비 2023년에 825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의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2022학년도에 이어 2023학년도에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형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1361명이 증가해 수도권 전체 모집인원의 32.8%를 정시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도권에서 신입생을 많이 선발하는 전형의 순서는 2023학년도에도 ▲수능위주 ▲학생부위주(종합) ▲학생부위주(교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학생부위주(교과) 전형으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2023학년도의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에 비해 5337명 증가한 12만7026명으로, 비수도권 전체 선발 인원의 58.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반면, 수능 위주 전형은 7428명이 감소해 전체 선발 인원의 12.3%에 지나지 않는다. 수도권에서 3분의 1 가까이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 비수도권 대학, 수능 부담 '덜'한 전형 늘려…"미충원 사태 심화" 예측

 

수도권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이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으로, 이들 대학은 교육부가 지난 2019년 11월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곳이다.

 

이 중 경희대, 광운대, 서울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등 2022학년도에 40%에 미치지 못했던 대학들의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이 2023학년도에는 모두 40%를 웃돌게 되면서, 이들 16개 대학에서만 1715명의 수능 위주 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특히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주요대학에서 정시에서 내신 반영하지 않는 패턴도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서울 소재 다른 대학 상당수도 수능 위주 선발 인원을 확대하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처럼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이 높아진 만큼, 이에 대한 대책으로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능 부담이 덜한 학생부 위주 전형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대학의 미충원 사태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보다는 정시 준비를 끝까지 놓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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