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푸드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 판매량 50% 이상 상승
최근 외식업계가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불닭볶음면, 마라탕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매운맛을 강조하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꾸준히 출시해 특정 마니아층에서 인기가 높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대중적인 매운맛'을 강조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매운맛 열풍 원인은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집콕족의 증가와 집에서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향에 맞춰 다양한 매운맛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랜차이즈 및 식품업계에서는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와 제품을 출시하며 열풍을 더하고 있다.
29일 스쿨푸드 딜리버리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스쿨푸드 대표 매운맛 메뉴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의 판매량은 무려 50% 넘게 상승했다. 스쿨푸드가 삼양식품과 선보인 '불닭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일부 매장에선 재료가 조기 소진돼 메뉴가 일시 품절되는 현상도 생겨났다.
소고기 전문점 이차돌은 한달 동안 차쫄면, 차돌짬뽕탕, 뚝배기 파스타 등 매운맛 메뉴의 판매량이 30%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메뉴들은 이차돌의 배달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집콕족들에게 크게 사랑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차돌 측은 설명했다.
bhc치킨이 지난 8월 출시한 '맵소킹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추장과 청양고추, 홍고추 등 다양한 매운맛 식재료가 들어간 해당 제품의 한 달 누적 판매량은 20만 개를 돌파했다.
이차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매운맛 메뉴들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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