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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이건희 회장 떠난 삼성서울병원…정·재계 발길 이어져

원유철 전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장례식 사흘째인 27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전히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관계자들과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 들어선 김 종법사는 영정 앞에서 이건희 호법을 위한 법문을 직접 읽었다. 이들은 약 15분간 빈소에 머문 뒤 오전 9시 11분쯤 퇴장했다.

 

이날 이 회장의 빈소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최철원 M&M 사장,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유철 전 자유한국당 의원, 이홍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 원유철 전 의원,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대사,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 대사,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임현진 전 경실련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차례로 조문에 나섰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이날 오전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전 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빈소를 찾았다. 그는 "어제 워낙 사람이 많이 밀려서 문상을 못 했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이 쓰러지니 참 안타깝다. 우리 경제를 일으켜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40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구 회장은 장례식장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 재계 어르신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의 큰 어르신"이라며 이 회장을 추억했다.

 

이어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짧게 말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도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그는 "이 회장이 생전에 저희 부친 조문도 해주셨고, 이재용 부회장께서 어머니상에서 조문해주셨다"며 "당연히 제가 와서 조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스포츠가 큰 스타 한 분을 잃었다. 아직 스포츠 원로로서 후원하고 도와주셔야 할 분이 이렇게 떠나셔서 슬프다"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요즘 같은 경제 환경에서 세계 경영을 했던 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나라에 다니시며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하면 잘 일굴 것인가에 대해 좋은 지표도 많이 말씀해주셨고 몸소 실천해주셨다"며 "예전에 해외 대통령 순방할 때 따라가 뵌 적이 있다. 저 분의 철학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였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고인이 워낙 통찰력과 예지력, 실행력을 갖춰 지혜로운 경영자였기 때문에 아쉽다는 말씀과 위로의 말씀을 (유족에게) 드렸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는 이날 오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정경화 씨는 취재진에게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음악으로 많이 통한다. 이 회장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꼈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약 15분간 머무른 이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너무 안타깝고. 좀 더 우리 사회를 위해서 또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서 더 좀 계셔야 했는데 매우 아쉽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조기를 어제부터 달았고, 공헌한 바가 크셔서 직접 가서 상주님들께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는 IOC 위원장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두 자녀를 비롯해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 고인의 자녀들이 도착해 빈소를 지켰다. 이 회장의 조카인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도 다녀갔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오후 7시 25분께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의 말을 유족들에게 전했다.

 

아울러 지난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과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이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 등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28일 오전에는 이 회장의 시신을 장지로 모시는 발인이 이뤄진다. 삼성 측은 현재 발인 시간과 진행 순서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재계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하고, 발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영결식은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비공개로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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