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숙박업, 운수업 등 대부분 분야에서 카드승인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국내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의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은 각 19억건, 7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승인건수는 1.6%가량 감소했으며, 승인금액은 2조7000억원 증가해 3.7%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17억8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0만건 감소했으며, 승인금액은 62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법인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승인 건수는 전년대비 5% 가량 감소한 1억1000만건, 승인금액은 2.9% 증가한 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인해 소비활동에 제약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8월은 휴가 시즌과 카드사의 각종 여름철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카드승인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올해는 카드사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해 여름철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못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카드 승인 규모가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카드 승인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업은 지난 8월 카드승인실적이 6000억원으로 큰 폭 하락했다. 이는 1조41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 운수업에 뒤 이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46.9%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15.7% ▲'숙박 및 음식점업' 11.3% ▲'교육서비스업' -11.1% 등의 카드승인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업종 중 유일하게 '도매 및 소매업'은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기보다 1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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