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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메트로 트래블] 세계 관광업 기지개 켜나…노선운항 및 각국 재개방

대만, 호주, 프랑스, 체코, 스페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등

세계 각국, 점차 완화되고 있는 입국 규정 및 여행 제한 조치

6월 15일, 유럽 국가 내 국경 재개방 결정될듯

 

대만교통부가 공개한 표를 보면 7~8월에 자국 국내 관광부터 먼저 진행하고 10월부터 외국인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명시되어있다. /대만교통부

대만, 호주, 프랑스, 독일 등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각국 관광 기관들이 5월 25일을 기점으로 여행재개, 국제·국내선운항 재개 등을 추진한다. 각국 관광청 및 주요 여행전문가들에게 코로나 펜더믹 후 관광재개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12일을 기점으로 퀸즈랜드주 프레이저호텔 등 인근 주요 호텔들이 오픈하고, 래밍턴 국립공원도 관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상 1000 피트 열대우림 속에 위치한 호주퀸즈랜드주 힐링 리조트의 풍경 /호주퀸즈랜드주 관광청

호주 퀸즈랜드주 에이뷰코리아 김용남 이사는 "외국인 입국허용은 타 국가와 비슷한 시기에 될겁니다. 자가격리를 14일 이상 하면 아무도 못가죠. 상용(학생 등)층이 먼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광은 그 후가 되지 않을까요. 관광객들이 50~60% 이상 탑승하는 골드코스트발 젯스타항공 등은 완전히 안정돼야 들어올거고, 대한항공 등은 상용부터 풀릴 겁니다"라고 밝혔다.

 

대만교통부는 대만 외국인관광 입국이 10월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혀 주목을 받고있다. 대만교통부가 밝힌 표를 보면 우선 7~8월에 국내 단체관광부터 먼저 진행하고 10월에 외국인 단체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표기되어있다.

 

해외관광은 한국·일본·동남아시장을 먼저 진행하고 45인승 버스에 20인승객 이하만 탑승, 10인 원탁 테이블 8인 이하로 축소, 호텔방은 1인1실 또는 2인1실로 정한다고 표기돼 있다.

 

지난 1일 만난 타이완관광청 황이평 소장은 "한국과 타이완은 2시간30분 이내로 비행기로 갈 수있는 가까운 관광이웃입니다. 최근 대만 교통부에서 받은 기쁜 소식은 올 하반기 김포~가오슝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한 횟수)을 확인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교통부에서 최근나온 표는 내부적으로 최종 확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가오슝은 골프관광 및 일반관광 지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각 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여러 관광산업·상황등 지켜보며 진행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대만 여행전문 여행사 류택성대표는 "많은 인원이 동행하는 패키지위주의 여행에서 안전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행으로 여행방향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이 격리해제 기간 등 협의되어야 여행, 상용 등이 진행될 겁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펜더믹 전 체코는 한국인들에게 유럽에서 가장 인기 여행지 중 하나로 연간 약 40만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찾았다.

 

체코는 국가비상사태 후 재개한 야외 활동, 업무, 비즈니스, 체육관 영업을 포함 5월 26일부터 대부분의 관광지, 레스토랑, 카페, 택시와 호텔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 규칙을 준수하며 영업을 재개하였다. 대중교통 및 건물 내부에서 1.5m내 사람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호텔들은 살균과 위생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적용 중에 있다. /체코관광청

체코항공은 5월 초 단거리인 파리, 암스테르담 그리고 푸랑크루프트로 노선으로 시작해 5월 말부터는 스톡홀롬과 부크레슈티의 노선을 재개했다. 체코 관광청은 5월 26일부터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같은 인접 국가 국경이 개방되며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 미카엘 프로하스카는 "체코에서 코로나19는 둔화하고 있으며 곧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군에서도 EU 국경이 개방 및 국제선 운영을 재개해 한국인 관광객들을 다시 반갑게 환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전하게 한국에 머물며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며 "팬더믹 상황이 나아져 장거리 여행이 곧 재개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고 덧붙여 말했다.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오는 7월부터 스페인이 다시 세계 관광시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스페인 관광청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는 "체코 정부는 현재 '솅겐 지역'내 여러 국가와의 양자 협정을 따라 관광객을 위한 국경 재개방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여행자를 포함한 다른 여행객들의 입국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6월 15일까지 비솅겐 국가의 외국인이 유럽 연합(EU)에 입국하는 것에 대한 EU의 금지로, 체코 보건부에서 실제로 여행 제한에 관련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체코 보건부는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국경을 곧 개방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관광 강국 스페인도 한국 여행객에게 다시 문호를 개방한다.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지난 5월말 스페인이 7월부터 다시 세계인들에게 관광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62만9481명 이었고, 총 지출 금액은 6억유로다.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총괄 마지 카스텔토르트 디렉터는 "한국은 이번 코로나 방역 위기에서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스페인에서는 한국인들을 더 환영합니다. 한국은 질병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사람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선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6월 15일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없이 쉥겐 지역과 영국을 포함한 EU 내 이동 제한을 해제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파리 카페, 레 두 마고 /프랑스 관광청

프랑스 관광업도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28일,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2단계 해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프랑스 내 취해졌던 봉쇄 조치가 6월 2일부터 지역별, 조치별로 해제된다.

 

프랑스는 아직 감염 경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일부 지역(일드프랑스, 마요트, 기아나)을 주황색으로, 그 외 프랑스 전 지역을 녹색 지역으로 분류했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는 "6월 15일, 유럽 국가 내 국경 재개방이 확정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관광업계는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업하며 업계 종사자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위생 수칙을 마련하고 있다. 추후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카페 테라스에 앉아 크루아상과 모닝커피를 즐기고, 와인과 맛 좋은 음식을 나누며 다시 프랑스 여행 감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업계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A350 항공기 /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에어 돌로미티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는 6월부터 국제선 노선을 포함한 항공편 운항을 확대한다.

 

한국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인천-뮌헨 노선을 주 3회(월, 수, 금) 운항한다. 이는 한국 및 유럽의 여행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시점에 맞춘 것으로, 국내 취항하고 있는 유럽 항공사 중 빠르게 한국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 한국 지사장은 "기존 스케줄보다는 감소된 운항 편수이지만 한국 노선 운항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추후 국가 상황에 따라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루프트한자는 한국 여행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완하는 한편,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퍼시픽과 자회사 세브고는 필리핀 내 검역과 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2일부터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든 국제선은 2020년 6월 30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황이다.

 

에티하드항공은 UAE와 국제 정부, 규제 및 보건 당국 지침을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있으며 코로나 19의 확산을 제한하는 데 함께 노력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아랍 에미리트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 항공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 건강한 항공 여행을 위한 강화된 위생 수칙과 고객 지침을 안내하는 '에티하드 웰니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에티하드 항공 최고경영자 토니 더글라스는 "고객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에티하드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승객들을 보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환대와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혁신적인 고객 관리는 단순히 뉴노멀에 대한 대응 방안이라기 보다, 에티하드의 DNA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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